흑석의 모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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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이후에 각국의 내수부진이 계속되자 많은 나라들은 수출에서 활로를 찾으려고 했습니다. 

 

 

다음 그림은 환율 변동에 따른 구매 가격의 변화로써 달러/원 환율의 변화에 따라 미국 소비자들이 한국의 자동차를 얼마에 살 수 있는지를 나타낸 것입니다.  경쟁이 치열한 업계의 제품들은 시간이 지나면 제품 성능이 비슷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국 자동차와 일본 자동차가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한국 자동차와 일본 자동차가 비슷한 성능이라면 가격경쟁력도 중요한 포인트 중하나일 것입니다.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달러/원 환율이 1,000원일 때보다 1,200원일 때가 좋습니다.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도 달러/엔 환율이 100엔에서 120엔이 되면 일본 자동차의 가격경쟁력이 생깁니다. 결국 양국의 자동차 업계를 살리기 위해 한국에서는 달러/원 환율을 상승시키고 싶어 할 것이고 일본에서는 달러/엔 환율을 상승시키고 싶어 할 것입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미국에도 자동차 회사들이 많으며 달러/원 환율이 상승하고 달러/엔 환율이 상승하면 미국인들은 미국 자동차를 사는 대신에 한국이나 일본 자동차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 달러/원이나 달러/엔 환율이 상승한다는 것은 미국 자동차 기업 입장에서 보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일이 되는 것이죠.

 

 

이렇듯 서로 자국의 통화 가치를 하락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그 노력이 과열되는 것을 우리는 환율전쟁이라고 합니다.

 

 

 

 

 

 

또 한 가지 원인은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적당한 인플레이션을 일으켜서 자국 경제의 활기가 돌기를 원합니다. 선진국 같은 경우는 2%정도의 인플레이션을 지속적으로 일으킬 수 있다면 근로자들의 임금도 그 수준에 맞게 상승할 확률이 큽니다. 또한 글로자들은 회사를 벗어나면 소비가 되는 것이니 임금이 상승하면 소비여력이 더 생기게 됩니다.

 

소비자들은 소비를 하게 되고 기업은 만든 물건이 잘 팔리니 근로자에게 임금을 그만큼 더 줄 수 있는 여력도 생기고, 이런 흐름이 계속되면 경제에 활기가 돈다고 느낄 것입니다.

 

2% 정도 되는 인플레이션을 적당히 일으키기 위해서는 자국 통화의 가치를 하락시키는게 가장 빠른 길이며 자국 통화를 적절히 하락시킨다면 그만큼 물가상승이 일어날 수밖에 없으니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인플레이션을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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